현대증권은 25일 소버린의 주주 참여로 LG[003550]의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2만원에서 2만4천400∼2만5천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소버린이 주주가 됨으로써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을 야기하는 행위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2~3년 후 무차입 경영에 도달할 경우 고배당을 요구할 수도 있는 만큼 자회사가치 대비 주가 할인율은 축소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LG 자회사 가치 산정에 적용했던 시장대비 할인율을 30%에서 20%로 조정하고, 적정주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G는 국내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배당수익 외에 임대수익과 브랜드로열티라는 수익원을 확보, 향후 현금흐름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며 3~4년 후 무차입경영에 도달하면 장기적 배당 증가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지주회사 중 가장 매력적인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당 배당액이 250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500원에 못미치지만이는 배당보다 차입금 축소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