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
S & P 500 929.62 -4.77 (0.51%)
Dow Jones Ind. 8,561.00 -27.36 (0.32%)
Nasdaq Comp. 1,506.76 -16.95 (-1.11%)
블루칩들은 장중 수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차익매물을 감당하기엔 역부족.
기술주들은 전일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에 대한 실망매물이 가세하며 조정의 폭이 상대적으로 컸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전일 FOMC 회의를 열어 정책기조를 "경기둔화우려"로 변경하고 디플레이션을 경고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잠복해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 자극.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으나 증시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함.
3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5% 증가해 예상치(0.3% 증가) 상회.
3월 도매판매 역시 1% 증가해 기업들이 수요증가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강세,엔화에 대해선 약세를 나타내는 등 혼조양상.
유가는 미국내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금값은 3일만에 하락.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헨 분석가는 자신의 모델포트폴리오상의 주식투자비중을 다소 변경했고, 경기민감주의 투자비중을 다소 늘리는 대신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축소한다고 밝힘.
시스코가 전일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기술주의 약세를 이끌어감. 시스코는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이번 분기 매출이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시스코는 2.5% 하락.그러나 메릴린치는 시스코의 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이었다며 올해 매출및 순익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
인텔등 반도체주도 약세.인텔은 이번 분기 매출이 64억달러에서 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매출 전망을 발표해 종전 전망치를 재확인했지만 주가는 1.8% 하락.
AMD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2.5% 하락.
이밖에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3% 하락.
노텔네트웍스는 T모바일과 3억달러 상당의 장비수주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반전해 2.4% 하락.
다우종목인 코카콜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5.5% 급등.
모건스탠리는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임.
[대우증권 제공]
<워싱턴=김승일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