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가 3월, 월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4,000개를 넘어섰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전달보다 1,125개 증가한 4,605개로 창업붐이 일어나고 있다.
3월중 신설법인수는 작년 12월(3,164개) 처음으로 3천개를 초과한데 이어 1월 3,625개, 2월 3,480개를 기록하면서 3개월만에 4,000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 신설법인수는 1만1,710개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6,865개보다 70.6%나 증가했다.
8대 도시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창업이 급증한 반면 부도법인수는 감소함에 따라 전달의 15.7배에서 24.4배로 상승해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한편 3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보성어패럴 계열사 부도금액이 줄고 신규 거액부도도 없었던 데 따라 전달의 0.19%에서 0.15%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9%에서 0.15%로 떨어졌고 지방은 0.18%로 전달과 같았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495개로 전달보다 31개 감소해 영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부도업체수도 전달의 22.9개에서 19개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2개에서 174개로 감소했으나 지방은 314개에서 321개로 증가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