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관련된 민원이 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2% 증가해 금융관련 민원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까지 처리한 민원상담은 총 7만3,5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늘어났다.
금융권별로는 ▲ 보험이 19.9% 증가한 3만9,450건 ▲ 은행ㆍ비은행은 11.1% 늘어난 2만8,654건 ▲ 증권ㆍ투신은 1.8% 감소한 5,48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류로 접수된 민원은 모두 1만7,605건이며 분쟁조정 처리된 건수는 1만645건이다.
분쟁처리 유형별로는 은행ㆍ비은행분야에서 신용카드 관련이 781건으로 66.2% 증가했고 여신관련이 1,077건으로 6.7% 늘어났다.
그러나 담보 및 보증과 관련된 민원은 733건으로 15.5% 감소했고 어음 및 수표 관련은 57건으로 17.4% 줄었다.
증권 투신분야에서는 수익률 관련 민원이 43건으로 무려 82.4% 감소한 것을 비롯해 매매주문 관련이 73.4% 줄어든 29건, 일임매매 관련 등이 322건으로 17%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9.5% 줄었다.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 분야에서는 상해등급 적용이나 계약효력관련 등의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