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장객 2.6% 불과'세계도자기엑스포 2001경기도' 행사장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세계도자기 엑스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내국인 잔치로 끝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15일 현재 이천, 광주, 여주 등 3개 행사장에 입장한 외국인은 13일 2,710명, 14일 4,791명, 15일 8,41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 총 2만1,781명이라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외국인 입장객 숫자는 15일까지의 총 입장객 83만2천503명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당초 조직위의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도자기의 최대 수요자인 일본인들이 최근 교과서 왜곡사건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한일관계가 냉랭해지자 방한을 피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