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성건설 김시웅 사장(97 우리회사 경영전략)

◎토목·건축분야 등 사업다각화 추진/환경개념도입 주택부문 차별화도지난해 부도 이후 한일그룹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한 우성건설은 올해 매출 7천5백억원, 수주 1조4천억원의 목표를 세우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성은 최근 한일그룹이 채권단과 인수조건에 대해 합의한 것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삼아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손익관리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시웅 사장은 『그동안의 주택사업 위주에서 토목·건축사업 등 각종 수주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 비중을 둬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듯 좀더 나은 품질로 소비자와 만나고 싶다』는 김사장은 『물론 아파트명문업체로서의 위상은 계속 지켜나갈 것이며 올해는 특히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택사업부문에서 우성은 「3가지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는 물론 소비자패턴을 리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우선 인간중심의 아파트단지 건립이다. 복층형 등 설계구조를 바꾸고 단지내에는 주민공동공간과 보안시설을 확충하며 우성 고유의 설계 및 견본주택표준화를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환경을 중시하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의 녹지확보비율을 높이고 쓰레기처리시설과 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하며 아파트외벽의 디자인을 통일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구와 조명을 신모델로 바꾸고 마감재를 다기능적이고 독창적으로 개선하는 등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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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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