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 PSA사,중 사업 재검토

◎“판매부진… 광주 푸조공장 지분 회수”【파리=연합】 프랑스의 자동차 메이커 푸조―시트로엥사(PSA)는 최근 판매가 부진한 중국시장에서 2개의 공장을 계속 유지할것인지를 검토중이라고 르 몽드지가 보도했다. PSA는 현재 중국내에 광주(푸조)와 무한(시트로엥)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최근 판매부진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광주 공장의 지분 22%를 회수해 시트로엥공장에 통합할것을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 PSA측은 르 몽드지에 『상황이 어려운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2개 공장을 유지할것인지를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결정된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85년 세워진 광주공장은 푸조 504와 505 모델을 생산해왔는데 현재 연간생산 능력이 3만5천대 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등으로 1만대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있으며 오는 98년에는 405 모델을 새로 생산할 예정으로 있다. 광주공장은 그러나 중앙당국이 아닌 지방당국과 당초 설립계약을 체결해 각종 불이익을 보고있는것으로 전해졌는데 생산 차량의 구매자가 대부분 관공서나 기업들인데다 이들의 대금 지불이 늦어 운영에 곤란을 겪고있는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한편 중국 최대의 자동차 제작사 동방 모터스와 합작공장을 설립 운영중인 시트로엥공장도 현재 생산능력(연15만대)에 훨씬 못미치는 1만대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국내 시장의 불황과 한국과 일본 수입자동차들과의 경쟁으로 가격이 인하돼 타격을 받고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경우 일반 민간인들의 자동차 구매 비율은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는데 올들어 처음으로 자동차 판매가 하향세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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