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장설립 초고속 승인… "울산시 일처리에 깜짝"

'창업 민원 퀵서비스'<br>기업인들에 호응 커


자동차 부품업체인 A사 대표 박모 사장은 최근 울주군 웅촌면 일원에 새 공장을 설립했다. A사는 경남지역에서 이 곳으로 이전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A사 박사장은 울산시로부터 공장설립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일 처리 속도에 깜짝 놀랐다. 처음 서류를 접수한 지 불과 일주일여만에 전격 승인이 난 것. 다른 지자체 같았으면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두달 정도는 족히 끌렸을 사안이지만 울산시의 일 처리 속도는 마치 '총알탄'을 방불케 했다. 울산시 창업민원부서 관계자는 "A사의 공장 설립 여부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돼 공장 설립 승인이 일사천리로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의 '창업ㆍ공장 설립 민원 퀵서비스(Quick- Service )'가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관련 민원 처리에 평균 9일 정도 기간이 소요돼 법정 처리기간인 20일에 비해 무려 11일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는 창업ㆍ공장설립 승인기간의 획기적 단축을 위해 법정 처리기간 20일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10일 이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무자 교육, 민원 처리상황 점검, 관련 부서간 긴밀한 사전 협의, 실무협의회 개최, 민원해소 핫라인 운영 등을 가동하고 있다. . 이 결과 지난해 '창업ㆍ공장설립 승인'과 관련해 총 110건의 처리 민원 중 창업사업계획승인 35건은 평균처리기간 9.3일, 공장설립승인 75건은 평균처리기간 8.8일 등 평균 9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창업민원 애로해소 핫라인 운영을 내실화하고 업무 담당자 교육을 통한 직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분기별 창업ㆍ공장설립 퀵서비스 추진실적을 점검해 처리기간 10일 단축의 목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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