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펀드로 국제투자자금 유입 지속

아시아 지역펀드로 유입되는 국제 투자자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유입된 자금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27일 해외 뮤추얼펀드 흐름을 집계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의 자료를 인용,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 지역펀드(Asia Ex-Japan Funds)에 유입된 자금은 모두 4억3,900만 달러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한국 관련 펀드로는 같은 기간 12억6,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펀드에는 5주 연속, 한국관련 펀드에는 3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조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펀드로 자금유입 기조가 시작된 지난 5월22일 이후 이 펀드에 모두 37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며 “특히 총 자산대비 최근 한달간 자금유입 비율은 지난 7월 고점을 웃도는 사상 최고 수준의 유입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해외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인터내셔널 펀드로는 6억4,400만 달러,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태평양지역 펀드에는 2,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도 1억5,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 유입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해외 투자자들이 아시아지역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근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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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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