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아웃도어·스포츠의류 생산 30개국 수출… 매출 427억

● 신티에스는<br>자전거 의류 브랜드 NSR 성장세

지난 2004년 설립된 신티에스는 고급아웃도어 및 스포츠 전문 의류를 생산하는 업체다. 고어(Gore)사의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쳐 부여하는 고어텍스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은 49%에 달하며 매출액은 427억원. 스페인, 독일 등 3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3,200만달러에 달한다. 사업은 크게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과 자체 자전거 의류 브랜드 '엔에스알(NSR-Never Stop Riding)'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신금식 대표는 제대로 된 자전거 의류가 없다는 판단으로 엔에스알이라는 브랜드를 직접 만들었다. 레저문화 확산과 함께 엔에스알은 브랜드 런칭 2년 만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해 인지도를 확장해가고 있다. 자전거 마니아 사이에서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역동성을 가미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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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아웃도어, 자전거복, 모터사이클복 등을 해외 유명 브랜드에 공급해온 수출 경험이 성공의 배경. 기능성 의류라 진입장벽도 높고 할인판매없이 제 값에 팔아도 인기가 많다. 신 대표는 "우리 브랜드는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외부환경에(바이어 오더) 흔들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박성백 선수 등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유니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NSR 아마추어 팀도 만들었다. 연예인 자전거 봉사단에 자전거 유니폼을 기증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우리 선수에게 외국 브랜드가 아닌 우리 옷을 입힌다는 게 의미있다"고 뿌듯함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미개척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많다. 어느 정도 신뢰를 구축해 놓은 유럽 외에 러시아ㆍ일본ㆍ브라질ㆍ중국 등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신 대표는 "패션 본고장인 뉴욕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며 "1~2년 내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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