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제품은 전세계 시장도 가파르게 잠식해나가고 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국은 급상승하고 미국ㆍ일본은 하락, 한국은 보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컴퓨터ㆍ철강ㆍ가전ㆍ자동차 등 4개 분야의 지난 2005~2007년 국가별 세계 시장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철강의 경우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5년 31.0%에서 2007년에는 37%로 상승했다. 가전제품도 2005년 29.1%의 비중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31.9%로 더 높아졌다.
컴퓨터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5년 32.6%에서 2007년 40.4%로 상승했고 자동차도 이 기간 동안 8.6%에서 12.5%로 올랐다.
반면 한국은 4개 산업 중 자동차만 1%포인트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하락ㆍ보합세를 보였다. 미국ㆍ일본 등은 중국산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