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영화 속으로] MBC '007옥토퍼시'

■ 007 옥토퍼시(Octopussy) 7일 MBC 오후 11:10007 영화가 지닌 갖가지 오락적 요소를 절묘하게 엮어 넣은 로저 무어 최고의 작품으로 숨쉴 틈 없이 관객을 몰아치는 액션이 베를린ㆍ런던ㆍ인도ㆍ독일을 무대로 펼쳐진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액션 등의 눈요깃거리에 있어서도 역대 007 영화 중 명작에 속한다. 특히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오프닝 장면, 기차와 비행기 위에서의 스턴트들의 실제촬영 신이 박진감을 더한다. 타이틀 롤인 옥토퍼시 역에는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조연으로 나왔던 모드 아담스가 재기용되어 최초로 본드 걸을 두 번 한 여배우가 됐다. 또 핀셋으로 집어야 하는 초소형 발신기, 수신용 손목시계, 컬러 TV 모니터로 변하는 손목시계, 강력한 산성 액체가 들어있는 만년필 등 비밀 장비들도 대량 등장한다. 영국 비밀 검찰국 첩보원 009가 가짜 보석을 든 채 독일 주재 영국대사관에 창을 깨고 들어온 뒤 곧바로 숨진다. 그 보석은 1877년 카알 파베르제가 러시아황실을 위해 만든 보석의 모조품으로 진품은 그날 오후 소더비 경매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방된 왕족 카맬 칸에게 최고가로 경매된다. 현장에 참석해 몰래 진품을 가짜와 바꿔치기 한 본드는 카맬 칸의 뒤를 따라 인도로 들어가는데.. MBC가 마련한 007대작 시리즈의 제 1탄. 존 글랜 감독, 1983년작(15세) ■ 닥터 K(7일 KBS2 오후 10시 30분) 국내 최초의 '메디컬 미스터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작된 영화. 병원의 모습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는 게 제작진의 평이다. 주술과 의술이 결합된 흥미로운 소재를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살리려 했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강지민은 병원에서 신비한 사람으로 소문이 났다. 사람의 손놀림이 빛의 속도보다 빨라야 가능한 뇌수술을 세번씩이나 성공한 것이다. 이석명은 강지민의 수술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외국에 보내 강지민의 비밀을 알아내려 하는데. 곽경택 감독, 1998년작(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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