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히트상품] 아트사인-아트홀더

국내 소형표지판 60% 장악

안내표지판 전문생산업체인 아트사인(대표 이승열)이 서류나 각종 메모지를 간편하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아트홀더’를 내놓고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아트홀더는 제품의 얇은 틈 사이로 메모를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아주 간편하다. 제품의 뒷면에 부착된 양면 테이프를 떼어낸 후 원하는 장소에 고정하고 한 손으로 가볍게 종이를 아래 틈으로 밀어 넣고 뺄 때는 종이의 아래 쪽을 잡아 당기면 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관공서, 일반 사무직, 학원, 학교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사용 방법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일반 사무직은 물론 교사나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트홀더 전면에 회사의 로고나 광고를 부착하면 사용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트사인은 초보운전, 금연, 화장실, 당기시오, 미시오, 아이가 타고 있어요 등등 유명 안내표지판을 개발, 출시해 널리 알려진 업체로 총 2,296종류, 38가지 세트를 보유하면서 우리나라 소형표지판 동종업계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이승열 대표는 “표지판 만드는 일을 하다 보면 사무실에 가만 앉아있어도 세상 돌아가는 현상을 읽어낼 수 있다”며 “표지판에는 세상이 있다”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아트사인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새 점자 안내표지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점자 안내표지판은 남녀화장실, 공중전화, 금연표시를 비롯해서 엘리베이터에 새겨진 각층 숫자들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심해진 배려가 돋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회사는 안내표지판, 광고물판, 명함 등 광고안내표지판의 수요가 확대되고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전문화된 표지판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02) 862-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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