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링 외서는 칭하이성 낭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승려 카르마 체왕이 구금됐다는 사실을 인권변호사 탕톈하오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티베트 불교 포교 외에 재난구호, 환경 보호운동, 티베트어 교육 등의 활동으로 유명한 승려다.
카르마는 청두시를 출장차 방문중이던 지난 6일 공안에 의해 체포돼 ‘참도’지역으로 끌려가 현재까지 구금돼 있다고 이 작가는 전했다.
이 작가는 평신도 및 승려 100여명이 낭첸에서 정부에 카르마의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지만 이중 16명이 다음날 구금됐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중국 당국이 카르마의 가족과 구금된 지지자들에게 변호사 선임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도 주장했다.
티베트인들은 중국 당국의 티베트 불교와 문화를 억압하는 정책에 불만을 표출해 왔으며 지난 2009년 이후 100명 이상이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거하면서 분신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