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 다이제스트] "연예인, 파파라치 이미지 관리에 활용" 外

濠 '숙제없는 고교' 등장 화제
호주 빅토리아주 포인트 쿡에 있는 캐런밸락 고등학교가 ‘숙제 없는 학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의 피터 키미 교장은 “학생들이 집에 돌아가면 자기 방에 틀어박혀 숙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가족들과 가깝게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기술들을 익히고 일반적인 지식들을 터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은 숙제가 성적과 직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숙제와 성적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숙제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아이들을 약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죽음에 복수" 캠퍼스서 車돌진
전세계 이슬람교도들의 죽음에 보복하겠다며 한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사람들을 향해 자동차를 돌진시킨 이란계 졸업생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졸업생인 이란인 모하메드 레자 타헤리-아자르(22)는 지난 3일 이 대학 채플 힐 캠퍼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체로키 지프 렌터카를 돌진시켜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자수한 타헤리-아자르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타헤리-아자르는 경찰 조사에서 “전세계 무슬림들의 죽음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예인, 파파라치 이미지 관리에 활용"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파파라치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 영화배우인 기네스 펠트로는 지난 2004년 딸을 출산한 뒤 딸과 함께 병원에서 나오는 시간을 사진사인 스티브 샌즈에게 귀띔해줘 샌즈가 이 장면을 독점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역시 지난 2003년 펠트로와 유사한 방법을 통해 입양한 아들 매덕스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위조 파파라치 저널리즘’으로 불리는 이 같은 행태는 유명 연예인과 파파라치, 미디어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英 문화장관 뇌물수수 의혹 남편과 별거
남편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연일 언론의 단골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테사 조웰(58) 영국 문화부 장관이 결국 남편과 별거하기로 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웰 장관의 남편인 국제변호사 데이비드 밀스(60)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34만4,000파운드(약 5억8,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밀스 부부가 1997년 거액을 대출해 집을 구입하고 불과 한 달만에 돈을 갚았는데 이 돈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밀스는 문제의 돈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아닌 다른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부인인 조웰 장관에게는 이 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서양상 테네리페 섬 카니발에 매년 피델 카스트로 쿠바 지도자의 심벌인 짙은 황록색 군복 의상으로 참가해 유명한 안토니오 메세게르씨가 살해될 뻔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1976년 이후 카스트로 복장으로 매년 카니발에 참가해 유명해진 메세게르씨가 이날 새벽 카스트로 복장 차림으로 테네리페 섬 카니발 행사장을 떠나려는 순간 한 남자로부터 흉기로 세번이나 신체 주요 부위를 공격 당했다. 메세게르 씨는 다행히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돌출 행동을 한 남자는 15살 때부터 절도, 경찰관 공격, 마약 밀매 등 각종범죄로 17번이나 체포됐던 인물로 카스트로 복장의 메세게르씨를 공격한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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