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는 앞으로 70년 후 약 90억명으로 증가, 절정에 이른 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인구학자들이 새로운 연구보고서에서 전망했다.오스트리아의 두뇌집단인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소속 인구학자들은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의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61억명인 세계인구가 오는 2070년께 약 90억명에 이른 후 22세기에 진입할 때는 약 84억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또 새로운 인구증가의 대부분이 개도국에서 계속될 것이며 오는 2100년께는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인구문제와 관련,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현재 60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오는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35%, 그리고 2100년에는 45%에 이르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