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차 북핵 6자회담 휴회… 30일께 재개할듯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6자 회담 13일째인 7일 수석대표회의에서 '휴회' 가 결정된 직후 송민순(왼쪽)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크리스토퍼힐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연합

4차 북핵 6자회담 휴회… 30일께 재개할듯 베이징=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6자 회담 13일째인 7일 수석대표회의에서 '휴회' 가 결정된 직후 송민순(왼쪽)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크리스토퍼힐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연합 관련기사 • '평화적 핵이용' 北·美시각차 못좁혀 • [6자회담] "증시엔 큰 악영향 없어" • [6자회담] "大魚낚자" 한때 장밋빛 기운 • [6자회담] 힐등 美온건파 입지 약화 불가피 한국과 북한ㆍ미국 등 6개국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수석대표회의를 열었으나 북한이 중국의 4차 수정초안 수용불가 의사를 재차 밝히자 의장국인 중국이 휴회를 공식 제안했다. 6개국은 회담을 8월 마지막 주 중에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개최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9일이 월요일인 점과 이번 회담이 화요일에 공식 개막된 점을 감안하면 30일이 유력하다. 중국의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의장성명(chairman statement)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둘러싸고 6자간에 상호존중과 평등원칙에 입각해 좋은 분위기에서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가졌으며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인식을 확대하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문서가 이 회담 성공의 바로미터는 아니다”며 “휴회기간에도 관련국간 의사교환이 긴밀히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모멘텀이 상실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휴회기간 중에도 남북 채널과 한미 외교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접점찾기에 나서는 한편 워싱턴 분위기가 ‘더 이상 협상은 어렵다’는 쪽으로 흐르는 것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이번 회담에서) 의견접근을 볼 수 있는 기초를 많이 확보했으며 지금 6개국의 노력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선언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기초를 담는 작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08/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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