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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QPR, 2부리그 강등 경보

리버풀에 0대3 완패… 커트라인 17위에 승점 8점 뒤져

또 졌다. 이제는 강등에 대한 '염려' 수준을 넘어 '경보' 단계로 접어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줘 0대3으로 대패했다. 무릎 부상 뒤 회복 중인 박지성(32)은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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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는 전반 10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6분 뒤 다시 수아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수비수인 다닐 아게르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조차 "공격적인 전술로 나갔는데 세 골을 내준 뒤로는 여덟 골을 허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기력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까지 QPR의 성적은 1승7무12패(승점 10)로 꼴찌인 20위. 2부 리그 강등 '커트라인'인 17위(애스턴빌라)와의 승점 차도 8점이나 난다. 시즌 절반을 넘어 18경기를 남겨두고 꼴찌로 2012년을 마무리한 QPR는 강등의 짙은 그림자 속에서 우울한 새해를 맞이했다. 통계도 QPR에 등을 돌리고 있다.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래 연말까지 꼴찌에 머문 팀이 1부 리그에 살아남았던 적은 2004~2005시즌의 웨스트브로미치가 유일하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의 경우 17위와의 승점 차는 연말 기준으로 불과 4점이었다. 8점으로 벌어진 QPR로서는 기댈 언덕이 없다. 더욱이 1월 첫 경기(3일 오전4시45분) 상대도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다. QPR에서 좀처럼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도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 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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