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말聯 총리 "아시아 `에너지 외교' 공조 절실"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견실한 역내 경제 성장에 필요한 장기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에너지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일간 스타지가 14일 보도했다. 압둘라 총리는 13일 콸라룸푸르에서 개막된 10차 아시아 오일ㆍ가스 회의 연설을 통해 역내 석유 및 가스 수요가 늘어날수록 각국 국영 석유회사나 민간 회사들간의 에너지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압둘라 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역내국들이 에너지 외교 협력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순수입국이든 수출국이든 상관없이 역내 모든 나라의 공동 이익이 걸려 있다는 인식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의 역내 정치적 협력이 새로운 것은 아니라며 유럽연합(EU)이유럽 석탄ㆍ철강 공동체를 설립한 전례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아시아 역내의 보다 긴밀한 정치적 협력이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에너지의존국들이 석유 및 가스 비축 관행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치적 유대 강화를 통해 역내 에너지 수입국과 수출국이 천연가스와태양 에너지 및 지열 발전 부문 개발 등 에너지 부문의 상업적 유대도 튼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하루 2천400만 배럴 수준인 아시아 역내 석유 수요가 2020년에 가면하루 3천300만 배럴로 늘어나면서 전세계 소비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또 2020년 아시아 역내 연간 가스 수요는 전세계 소비량의 17%를 점유할 것이라고 압둘라 총리는 내다봤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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