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 증거금부족계좌 속출/연일최저치 경신따라

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선물가격 하락으로 증거금 부족 계좌가 속출하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물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12월물 선물가격도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자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다. 이에따라 선물투자금액과 증거금의 비율이 15%에서 10%로 떨어져 증거금을 추가로 내야하는 계좌가 늘어나고 있다(일명 마진콜). LG증권의 경우 지난주부터 마진콜 계좌가 발생, 지금까지 7개 계좌에서 추가로 증거금이 납입됐다. 동서증권도 지난달 24일에만 5개 계좌에서 마진콜이 발생했으며 대우증권도 3∼4개 계좌에서 증거금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현대증권도 지난주부터 마진콜을 받는 계좌가 1∼2개 씩 발생하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이같은 마진콜 계좌가 발생하고 있다. LG증권의 한 관계자는 『마진콜을 받은 고객들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로 증거금을 추가 납입한 뒤 선물가격이 다시 하락, 마진콜을 재차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개인투자자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판단, 매수포지션을 해지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가 증거금 부족사태를 맞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진콜을 받고도 추가로 증거금을 내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반대매매를 당하게 된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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