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먹거리 불안감에 주부 77% "김장 직접 담그겠다"

일본 원전 공포 등으로 인해 먹거리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식탁 안전을 위해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소비자가 지난 해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롯데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여성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4%가 "올해 김장을 직접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 68.3%가 김장을 하겠다고 답했던 응답율과 비교해 9.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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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관계자는 "김장 관련 소비자 설문을 실시한 결과 매년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50.1%가 '안전해서'를 꼽았고 이어'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안전'을 김장의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안전을 꼽은 응답자 2명 중 1명이 30대 여성"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연령층이 어서 먹거리 안전을 특히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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