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능률협 선정 올 최우수기업에/현대상사·대덕전자·한솔텔레컴

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는 97한국경영대상 「최우수기업상」 수상기업으로 ▲대형회사부문은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 ▲중형회사부문은 대덕전자(대표 김정식) ▲소형회사부문은 한솔텔레컴(대표 소진화)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최우수기업상은 지난 3년간 결산자료가 공시된 상장기업 가운데 금융·보험업종과 관리대상, 결산기 변경, 자본전액 잠식 기업을 제외한 5백94개업체를 대상으로 경영합리화 달성도, 기업문화 창달 및 사회적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자본금 및 총자산, 매출액 규모에 따라 대형·중형·소형회사로 나누어 각 1개사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이다. 심사는 김동기 고려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최우수기업상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하오 6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고진갑> □수상업체 공적 ◎현대상사/높은 수출 신장률 경쟁력 향상 기여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는 지난 76년 회사창립 이래 매년 높은 수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외화가득과 국민경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대는 특히 조선, 고부가가치 복합 플랜트, 기계, 철강 등 중화학 공업제품 수출에서 최고전문상사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공헌했다. 또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고도의 정보력과 현지화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화를 선도해 왔다. 이밖에 해외투자사업은 물론 해외자원 개발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룩했으며 경영혁신을 통한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 이의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덕전자/신뢰·품질바탕 전자산업 발전 견인 대덕전자(대표 김정식)는 지난 25년동안 매년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에 투자, 전전자교환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컴퓨터와 주변기기용 다기능 복합 PCB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품질과 신용을 제일로 한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 「품질=대덕」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이로인해 해외거래선인 북미와 유럽 등 세계적 통신회사들로부터 최우수 품질 공급업체로 인정받은 등 15개국에 1억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전문경영인을 통한 책임경영제도와 사회감사제 도입, 모범적인 노사관계 구축 등 건실한 경영을 해 왔다. ◎한솔텔레컴/“고객중심의 경영” 인터넷사업 선도 한솔텔레컴(대표 소진화)은 「사람에 대한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21세기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국내 인터넷 사업을 선도하고 시스템통합(SI)사업에서 급성장 했다. 특히 인터넷 폰, 인터넷 팩스,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술, 인트라넷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회사로 단기간내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고객중심경영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운동을 통해 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했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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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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