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24일 빈에서 소집되는 특별 각료회담에서 감산 결정을 내릴지도 모른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관리가 8일 (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사우디도 이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석유 생산ㆍ소비국 모두에 유익한 시장 안정을 위해 사우디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이번 회동에서 OPEC가 감산을 결정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걸프 산유국들이 지금과 같은 유가 하락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