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로 자급자족 '그린빌리지' 조성
오는 2004년까지 대체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그린 빌리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2003년까지 국내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대체 에너지의 공급 비중을 현재의 1%에서 2%로 높이기로 하고 대체에너지만으로 생활가능한 그린빌리지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산자부의 대체 에너지 개발 종합 대책에 따르면 태양광과 연료 전지ㆍ풍력ㆍ폐기물 재활용 등 4개 분야의 보급형 제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원이 투자된다. 또 태양열 주택에 대해 취득세ㆍ 등록세 감면 및 국민주택채권 매입 의무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ㆍ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대체에너지공급 목표를 설정, 이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그린빌리지와 관련, 도시지역이 아닌 육지에 위치한 20~50가구의 마을 전체를 범위로 하되 완전한 에너지 자급을 위해 자동차 등도 바이오엔진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내년 중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마련한뒤 시범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