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허용된 기업어음(CP) 취급으로 인한 증권사들의 단기 수익증대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개혁의 하나로 실시된 증권사의 CP허용으로 증권사의 업무영역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단기적 수익증대 효과는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증권사의 CP취급요건이 A2등급이상의 복수신용평가를 받은 상장법인이 발행한 CP에 한하며 최저금액도 5억원이상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증감원은 올해 A2등급을 받은 기업이 발행한 CP의 시장규모는 약 32조원으로 증권사가 5조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현재 CP시장의 마진율 0.1%를 적용할 경우 증권사들의 수익은 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증감원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CP시장 규모의 확대와 증권사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 증대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