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젠, "매출 늘고 수출시장 확대"… 일주일새14% 올라


분자진단 시약개발ㆍ공급 업체인 씨젠이 매출 급증과 수출시장 확대에 따른 3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씨젠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35%(1,150원)오른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4일(4만3,950원) 이후 일주일 사이에 14%나 급등했다. 씨젠의 이 같은 상승세는 매출 급증과 수출시장 확대로 3ㆍ4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임상검진센터인 바이오레퍼런스사에 공급하는 성감염증진단제품이 9~10월 중 뉴욕주에서 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5억원대인 이 제품의 월평균 매출액이 18억~2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기존에 체결했던 기술 수출료가 3분기 유입되고, 현재 추진중인 다국적 분산진단업체 주문자생산방식(OEM)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젠은 지난해 3월 영국 진단업체 랜독스와 호흡기질환감염과 성감염증진단제품 관련 다중분석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랜독스의 장비개발이 완료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씨젠은 지난 5월에는 미국 아코니바이오스시스템즈사와 호흡기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씨젠 관계자는 “현재 2개의 바이오칩 전문 분자진단장비업체와 다중분석기술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고, 4개사와 주문자상포부착방식(OEM)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 중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젠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분자진단 시약제조 분야 세계 OEM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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