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 반도체 시장이 6.6%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3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올해를 바닥으로 불황에서 탈출, 내년에 8.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입수한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 자료에 따르면
99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총 1,30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메모리분야는 내년도 세계시장규모가 235억달러에 달해 증가세(8.0%)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97년 293억달러(18.6%감소), 98년 218억달러(25.7%감소)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편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10.9% 감소한 1,222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월 같은 기관이 예상했던 1.8% 감소보다 그 폭이 커진 것이라고 반도체산업협회는 밝혔다.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