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포털·SNS 대선모드 돌입

특집 페이지 개설… 후보 일정·동선 공개… 토론회 생중계

18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가 일제히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다르면 트위터는 대선을 맞아 국내 트위터 이용자를 위한 대선 특집 페이지(twitter.com/hashtag/대선)를 개설했다. 새로 선보인 대선 페이지에서는 대선 후보와 후보 진영, 미디어, 정치평론가 등 주요 인사들이 올린 대선 관련 트윗이나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열리는 대선 후보 TV 토론과 관련한 트윗 분석 결과도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 기업인 다음소프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대선 후보들의 일정과 동선을 분석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후보맵(media.daum.net/election2012/map)' 서비스를 이날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각 후보 캠프에서 입력한 일정이나 내용 및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제공된다. 다음 지도를 통해 후보자의 현재 위치와 관련기사 등을 제공하는 '후보자는 지금'을 비롯해 후보자 동선을 보여주는 '후보자 일정 분석', 지역별 방문 빈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문 빈도 분석' 등이 서비스된다. 다음은 이와 함께 온라인 지도를 활용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는 '지역별 투표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선 투표율 상승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위치기반 SNS '씨온'은 대선 후보의 실시간 위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씨온 애플리케이션에서 각 후보자가 어디를 방문했는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 사이트 네이트를 통해 대선후보의 경제정책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생중계한다. 이 토론회는 증권 경제 채널 팍스TV 로도 볼 수 있다. 토론회는 5일 오후 8시부터 박근혜, 문재인 캠프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과 민주통합당 홍종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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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3,300만 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쓰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은 SNS와 포털을 통한 대선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특히 미국 대선에서 보여준 SNS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대선 후보들 또한 이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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