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내수 수혜주 돋보여

CJ오쇼핑·락앤락 등 코스피 하락폭 비해 선전

최근 들어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중국 내수 수혜주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5일 폭락장 속에서도 0.03%(100원)하락하는데 그쳤다. CJ오쇼핑은 지난 2일 이후 코스피지수가 10%이상 급락하는 동안에도 오히려 5%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 외에도 대표적인 중국 내수 수혜주로 꼽히는 락앤락은 2.1% 올랐고, 오리온(-0.7%), 네오위즈게임즈(-0.6%), CJ제일제당(-1.4%), 오뚜기(-3%) 등은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락폭에 비해서는 선전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변동성이 커지자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2ㆍ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약 40%정도의 고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 동방CJ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돼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중국에서 홈쇼핑 매출이 급성장하고, 프랜차이즈 확대를 통해 2013년까지 연평균 36%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 내수 관련주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임금 인상으로 실질 구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들어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다음달부터는 개인소득세 공제액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소비확대의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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