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벨라루스 국립대에 한국문화센터 오픈

벨라루스공화국 민스크국립언어대에 한국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8일 정부 무상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민스크대 한국문화센터는 현지 한국대사관 주도 아래 LG전자가 모니터와 홈시어터 등 시청각 장비를 지원,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KOICA는 이 문화센터에 한국어 분야 봉사단원을 파견하거나 비정부기구(NGO) 단체를 활용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민스크대는 지난해 9월부터 제2 외국어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영어과 2학년 학생 13명을 선발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교사 인력이 달려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기 힘든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OICA는 벨라루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기준으로는 원조대상국이 아니어서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수 없지만 일본 국제협력기구(JAICA)가 일본어 분야 봉사단원 1명을 파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 분야 단원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벨라루스에서는 벨라루스국립대와 민스크대가 한국어 과정을 잇달아 개설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관식에는 민스크대 바라노바 총장과 부총장 등 관계자들과 이기미 고려인협회장, 유정권 LG전자 지사장 및 현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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