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회사채 금리 7%대로 내려 앉아

채안펀드 가동따라 큰폭 하락…시중금리 5일째 떨어져

미국이 사실상 정책금리 제로 시대를 맞은데다 국내에서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회사채(3년물 AA- 기준) 금리가 7%대로 내려앉았다. 17일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16%포인트 떨어진 7.89%를 기록했고 CP(91일물) 금리도 전일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6.71%를 나타냈다. CD 금리도 0.12%포인트 하락한 4.37%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3.73%를 나타냈고 국고채 5년물 금리도 0.16%포인트 급락한 4.0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중 금리는 연 5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매매(RP)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운데 채안펀드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채권 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초순까지는 하락 기조가 이어지며 그동안 벌어졌던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연쇄 부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유동성 지원에다 은행ㆍ보험 등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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