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탑스코

방음벽등 도로시설물 첨단화 앞장

㈜탑스코(대표 오세룡)는 도로시설물 제조업체로서는 드물게 ‘과학 기술’을 지향하는 벤쳐기업이다. 단순 구조물쯤으로 인식되는 휀스, 방음벽 등도 ‘첨단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도 창업 이후 도로시설물 생산의 한 우물을 파고 있다. 품목은 ▦교량·보도용 휀스와 차량용 방호책 ▦교량용 점검통로 ▦교좌장치, 방음벽, 낙석방지책, 교량신축이음 등 다양하다. 특히 이들 생산품은 대부분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획득과 KS한국산업규격 표시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재무구조도 매우 탄탄하고 동종업계서는 드물게 벤처기업 등록까지 됐다. 탑스코는 과학기술이 있는 기업, 10년 후를 대비하는 기업을 좌우명으로 삼을 만큼 기술력과 비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출원포함 특허14건, 실용신안 26건, 의장등록191건을 산업재산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오세룡사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집착만큼은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 끝에 국내최초로 개발한 반사난간은 교량의 직선, 곡선부에 설치돼 야간 차량의 이탈사고를 방지,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시켰다는 평을 받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탑스코는 최근 들어 신기술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휀스의 용도와 방음벽의 용도를 동시에 갖는 차음휀스를 울산대학교와 공동 개발, 제품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제품도 실물 차음성능시험결과 일반휀스에 비해 7dB~14dB의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장은 “향후 라이프스타일의 고급화에 대비한 방음벽과 경관 조명, 환경디자인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품목에도 관심을 기울여 기술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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