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潘외교 "北核 해결과정 중대국면"

국제사회 요구 호응 촉구

潘외교 "北核 해결과정 중대국면" 국제사회 요구 호응 촉구 • 韓·美, 강공책으로 돌아서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북핵 문제의 평화적ㆍ외교적 해결과정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며 "정부로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 대북정책이 강공책으로 선회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도 강도 높은 어조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북핵 문제는 중대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이 상당히 우려될 정도로 발전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 등 관련국간의 협의 결과와 핵실험 가능성 보도 등을 종합해볼 때 6자 회담 재개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프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도 3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외국 테러리스트 그룹에 넘긴다면 아주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가공할 만한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트러니 특사는 이날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관리들이 테러범들에 대한 핵 물질 이전 여부도 (미국과의) 협상 의제에 포함시키겠다고 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도발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5-05-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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