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현대백화점 (069960)

신규 출점으로 내년부터 본격 성장


현대백화점은 내년부터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해 주가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동점의 '더 몰' 인수와 신촌점(현대쇼핑)의 리모델링 및 유플렉스몰 개점으로 계열사 포함 매출 성장률은 올해 4.4%에서 내년에는 9.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 8월 일산 킨텍스점 개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1개 점포가 신규 출점돼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9.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효율화로 정규직 인원 수가 7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도 잉여인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업체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 효율화로 남는 인력을 신규 점포로 재배치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난 2006년 6.4%였던 인건 비율은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무쇼핑ㆍ현대홈쇼핑 등 계열사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이후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도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된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무쇼핑도 내년부터 총 3개의 신규 출점으로 총 점포 수가 2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또 올해 현대푸드시스템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내년 이후 HCN의 상장이 유력하며 현대홈쇼핑 등 타 계열사의 IPO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 16만4,000원을 제시한다. 현대백화점의 12개월 포워드 주가이익비율(PER)은 9.3배로 과거 경기호황기 평균 PER인 14배에 비해 여전히 낮다. 절대주가 기준으로는 역사적 고점이지만 그동안 꾸준한 주당순이익(EPS) 상승으로 투자지표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아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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