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이달 들어 네덜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화제품 운반선(PC선) 8척(옵션 2척 포함)을 2억4,000여만 달러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일 “네덜란드 브룬사 사장이 직접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방문, 3일간 밤샘협상을 거친 끝에 3만7,000DWT급 PC선 4척 건조계약(1억1천여만 달러)을 체결했다”며 “네덜란드 PC선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NCC사로부터 4만6,00DWT급 PC선 4척을 1억3,000여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로 현대미포조선은 올 수주액 기준, 세계 PC선 시장 점유율 45%를 웃돌게 됐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 56척(옵션 7척 포함), 16억 달러를 수주, 올 수주목표(39척, 11억3,000만달러)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