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 서경벤처히트상품] 순한방 `순한방기저귀`

유아들의 기저귀 착용시 피부발진으로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한 기저귀가 나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1회용 기저귀는 사용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특성상 발진, 짓무름 등이 생겼다. 이를 없앤 기저귀가 바로 한방바이오 벤처기업인 순한방(대표 안득훈)이 생산하고 있는 순 한방기저귀다. 순 한방기저귀는 한의사, 의사, 약사 등이 7년여 동안 연구 끝에 시판에 들어간 제품으로 전문가들로부터 이제야 진짜 `기능성 기저귀`가 나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방기저귀는 피부 외용약 중 발진과 가려움증 등에 효과가 있는 고삼ㆍ황백등의 한약추출물을 기저귀 안커버에 도포 처리해 기저귀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피부발진을 근본적으로 예방한다. 이와함께 한방기저귀가 가지는 또 다른 장점은 도포약물자체가 가지는 시원한 성질로 유ㆍ소아의 배뇨시 불쾌감보다는 시원한 청량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한약이 가지고 있는 분석학적 성분 외에 개개의 한약이 가지는 시원하고 뜨거운 성질을 말하는 한의학의 약성이론중 기미론을 응용한 것이다. 이 회사는 기저귀 착용부위는 습하고 열이 나기 쉬운 부위라는 점을 고려해 수백번의 탕전 실험과 피부 온도 측정실험 끝에 조성물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한의사인 안득훈 사장은 “오랜 기간 동안 수 천명의 유아들에게 임상 실험한 결과 기저귀 착용으로 인한 피부부작용은 거의 전무하며 한방기저귀에 도포되는 한약은 사람이 먹는 한약으로 현재도 한방병원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안전한 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기관으로부터의 공인도 받아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 길도 터놓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7개국으로부터 국제 특허도 출원해놓은 상태다. 한방기저귀는 습기를 흡수하는 조습작용 또한 탁월해 기저귀 자체의 흡수력을 배가해 배뇨시 기저귀 밖으로 배변물이 새는 것도 막아준다. 또 한방약제의 고유한 냄새로 인해 배뇨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가격은 매직테이프와 통기성커버를 정착하는 최고급 사양을 채택한데도 불구, 기존 일회용 기저귀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순 한방기저귀는 까르푸 등 일부 할인점과 홈쇼핑 인터넷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053)256-2077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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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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