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업계 첫 여성점포장/국민카드 여의도출장소장 김혜경씨(인터뷰)

◎“홍보활동 경험 영업에 접목시켜 비즈니스를 인간관계로 만들 것”신용카드업계에 처음으로 여성 점포장이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카드(사장 이기용)는 최근 실시한 인사에서 고객상담부에 근무하던 김혜경 과장(46)을 업계 첫 점포장인 서울 여의도출장소장에 전격 임명한 것. 김소장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뒤 지난 73년 국민은행에 입사, 홍보실에서 근무하다 87년 국민카드로 자리를 옮겨서도 계속 홍보일을 해왔는데 2년전부터 판촉부와 고객상담부에서 일을 해오다 이번에 소장직을 맡게 됐다. 김소장은 『지난 21년동안 홍보업무만 줄곧 해와 다소 설레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홍보직에서 쌓은 지식과 안목 등을 적극 활용해 영업활동에 접목시키겠다』며 당찬 의지를 밝혔다. 그녀는 또 『감성에 바탕을 둔 사람경영을 통해 모든 비즈니스를 인간적인 관계로 바꾸는 상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카드는 평소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에 남성적인 추진력을 갖춘 김소장이 많은 고객들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 현장인 영업일선에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첫 여성 점포장의 탄생은 사회 각 분야에서 갈수록 여성인력의 현장배치가 늘어나는 추세속에서 신용카드업계서도 앞으로 여성파워가 날로 확대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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