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목표주가 200만원대 주식 등장

높은 자산가치ㆍ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 상승탄력 강화 전망

태광산업이 업황 호전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높은 주당 순자산가치와 배당성향 확대 등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상승 탄력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18일 “태광산업은 합성섬유소재 뿐만 아니라 직물사업까지 호황이 지속되며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실적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일 종가(134만원)보다 52.93% 높은 20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광산업의 주력제품인 AN(아크릴로니트릴)은 향후 2년간 글로벌 설비증설 규모가 20만 톤에 그쳐 가동률이 1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TPA(테레프틸산)와 섬유부문도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높은 자산가치와 낮은 밸류에이션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태광산업의 주당 순 자산은 케이블TV 관련 자산, 롯데홈쇼핑 지분(21.7%)를 단순 장부가로 반영해도 166만원에 이르고, 향후 2년 평균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에 불과하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외부환경과 하루 거래금액이 20억원에 불과한 낮은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사업가치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유동성 확대, 배당성향 확대, 불확실성 해소 등이 진행될 경우 주가 상승탄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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