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노동자들이 근무시간을 줄여 서로 일을 나눠 갖는 '워크셰어링(일자리 공유)'제 도입에 나설 뜻임을 강하게 내비쳤다.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성 장관은 17일 NHK 방송에 나와 "워크셰어링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동계와 재계간에 중재역을 맡고 싶다"면서 이 제도 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곧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재계와 노동계는 고용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워크셰어링제 도입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임금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