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시장 “이젠 알짜 미분양을 노려라”

부산지역에 몰아 닥친 아파트 분양열기가 한풀 꺽이면서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품 확인 가능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근 70~80% 분양된 아파트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30일 부산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먼저 상반기 순위 내 마감한 인기 관심 분양단지의 잔여가구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순위 내 마감한 인기 단지에서도 향이나 저층 등 인기가 높지 않은 주택형을 중심으로 잔여물량이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대부분 아파트 향이나 층수에 따라 가격 차등화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아파트 상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순위 내 마감된 단지들은 우수한 입지와 생활인프라를 갖춘 경우가 많으며,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청약자들이 많기 때문에 일정부분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산지역에는 전문가들이 추천할만한 ‘알짜 미분양’아파트들이 제법 눈에 띤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의 명륜 아이파크는 지난달 20일 이후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공급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명륜 아이파크'는 트리플역세권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동래역을 비롯해 1호선 명륜역과 4호선 수안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도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 지상 3~53층 총 2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분양분 534가구의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에 인접해 있고, 수영로와 광안대교 진입이 수월하다. 울산지역에는 포스코건설의 ‘문수산 더샵’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32층, 10개동으로 1,005가구 전체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수산의 사계절 청정자연을 누리며, 자연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아파트로 그린코드 디자인을 적용하여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에 힘썼다.. 한편 전세부담에 이사할 곳을 찾는 수요자라면,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알짜 미분양 단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아파트는 단지 조경과 주변 생활인프라, 구조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주변 반응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좋다. 지난 6월 30일 입주를 시작한 부산 서면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 센트럴스타’는 오피스텔 319실 포함 전체 1,679가구 대단지 주상복합아파트로 인근 문현금융단지 배후아파트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계약자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센트럴스타는 단지 내 총 34,723m²(1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약 34,800m²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대우백화점이 9월 개장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부산 더샵 센트럴스타 권순기 분양소장은 “더샵 센트럴스타는 부산발전 10대 비전사업으로 선정된 '문현금융단지'가 착착 진행되고 있어 배후 주거단지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변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가능성이 희박해 희소성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최고 80층에 이르는 초고층아파트로 3동, 총 1,788가구 규모이다. 해운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수영만 매립지에 위치해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가깝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 우수한 입지와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도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실수요자들은 미분양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도 있다. 최근 분양 인기 아파트와 분양이 70~80%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가격 대비 아파트 입지, 상품, 그리고 희소성, 주변 개발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부산 서면의 더샵 센트럴 스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