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녀회장 잡아야 점포가 산다"

할인점들, 부녀회마케팅 강화「지역 부녀회를 우리편으로」 할인점들이 점포를 새로 개점하면서 해당 지역 부녀회장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는 아파트촌일수록 지역 부녀회의 영향력이 큰데다 부녀회장들을 통한 입소문 효과도 높아 부녀회를 잘만 활용하면 점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 롯데 마그넷은 24일 개점 예정인 부평점 개점식에 지역 부녀회장을 30여명 초청, 테이프 커팅을 함께 하기로 했다. 마그넷은 지난달 일산 주엽점 개점 때 100여명의 부녀회장을 초청해본후 호응을 얻었다고 판단, 앞으로 점포 개점때마다 부녀회장들을 초청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마그넷은 또 테이프커팅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장들을 점포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부녀회장 일일 점장제를 도입,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신세계 E마트는 2년전부터 부녀회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개점한 대구 성서점의 경우 인근 부녀회장들 가운데 희망자를 모아 용인 물류센터 견학시켜주는 마케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E마트는 부녀회 회원 가운데 점포 일일 도우미를 뽑아 점포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자문을 구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마그넷 기획팀의 임정재씨는 『부녀회장들은 직접 살림을 하기 때문에 단골고객이 될수 있는데다 지역내 「입김」도 센 편이어서 할인점으로서는 모니터나 자문역으로 안성마춤』이라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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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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