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3년연속 북미 디지털TV 1위

올 시장 점유율 27%… 2위 소니와는 12%P 격차<br>한국산은 3개중 한대꼴


세계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TV 전쟁터’로 불리는 북미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LG전자까지 합할 경우 올해 미국에서 팔린 디지털 TV 3대 가운데 1대가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미국내 디지털TV 전체 누적판매 기준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26.7%, 소니 14.8%, 파나소닉 7.2%, 도시바 6.8%, LG전자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또 다시 미국내 디지털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한 한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33.4%로 3대 중 1대 꼴로 한국산 디지털 TV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더 넓히면서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소니의 격차는 2.8%P였으나, 지난해 6.3%P로 늘어났고, 올해는 11.9%P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특히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NPD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미국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의 시장점유율은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25.6%, 소니 16.9%, 도시바 7.9%, LG전자 6.8%, 샤프6.6%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6년 15.1%, 2007년 16.0%에 이어 올해 11월 누적기준으로 25.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선을 넘기는 등 해마다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2위 업체 소니와의 격차도 2006년 0.7%P, 2007년 2.8%P, 올해 11월말 현재 8.7%P로 커졌다. 한편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33.4%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 LCD TV 시장에서는 34.0% 점유율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TV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3연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는 좋은 계기”라며 “삼성전자는 차별화 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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