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성건설 이수신 공동관리인(인터뷰)

◎“3자인수 확정땐 정상화 빠를것”/임직원 한마음 단합/관리비 최소화/자산매각도 실천『우성건설은 우수한 사업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입니다. 임직원들이 회사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제3자 인수가 확정된다면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1월 우성건설 공동관리인으로 선임된 이수신 공동관리인(54)은 우성건설의 앞날을 낙관했다. 우성건설의 자산이 2조원대에 이르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 건설부문이 취약한 일부 그룹들이 인수하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3자 인수가 확정된다면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우성건설의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이관리인은 제3자 인수가 확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나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여신총괄부장 출신답게 회사의 재무구조 건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우성건설은 설계와 시공 등 건설기술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재무와 관리 등에서는 개선할 점이 많다』면서 『우성건설의 경영정상화 실천 방안으로 매출원가율 인하와 관리비 최소화,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중점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 절감 방법으로 임원들과 부서장의 월급을 10∼20%씩 자진 반납하고 전직원들이 휴가비를 반납하며 용역비 단가를 동결시키고 있다. 또 관리비 최소화를 위해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비업무용 부동산 및 임대주택 등 보유부동산 14건과 사업성이 없는 자산을 조속히 매각해 약 2천6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제3자 인수가 이른 시일내에 확정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그 이전이라도 회사의 경영을 본궤도에 올려 놓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노사가 하나가 돼 뛰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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