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종 가운데서는 LG석유화학이 투자매력이 제일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27일 “LG석유화학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93% 늘어난 77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주가가 목표가 대비 36.5% 정도 상승 여력이 있어 석유화학 중 최고 유망종목”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LG석유화학의 주력사업인 에틸렌 등 기초유분과 전자제품 외장재 원재료인 BPA(비스페놀A)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연말 주당 1,000원 이상을 배당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도 국제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료인 나프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제품가격은 강세를 보이면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3.2% 늘어난 7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석유화학은 기초유분 등 원재료비용 부담증가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LG석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0.80% 올랐고 호남석유(4.98%), 한화석화(0.90%)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