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입] 면접고사,당락의 주요 변수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훨씬 쉽게 출제돼 고득점 동점자가 양산되면서 면접고사도 당락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수능 성적이 비슷비슷한 수험생들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지원한다고 하면 배점은 낮지만 1∼2점 차이의 면접시험 점수에 의해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뀔 수 있기때문이다. 이번 입시에서는 지난해 보다 3개 줄어든 95개 대학이 면접시험을 치른다. 이중 면접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일반대 사범계를 제외하고도 62개 대학. 반영률도 최고 60%를 반영하는 영산원불교대 부터 0.5%만 반영하는 충남대까지 다양하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숙명여대 전남대 등과 9개 교육대 등 38개대가 5%이하를 반영하고 가톨릭 불교 등 종교 관련 대학을 중심으로 25개교가 6% 이상 반영한다. 서울대는 면접구술고사에 총점의 1%인 8점(사범계 학과는 4%인 32점,음대는 합격 불합격 판정 자료로만 사용)을 배정했다. 미리 준비한 문항카드에서 수험생이 뽑은 질문을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며 8점만점을 기준으로 4점 정도의 점수차가 나도록 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인문.자연계 학과에 9.971점(1.18%)을, 예.체능 및 사범계 학과에 9.919점(1.09%)을 각각 배정했다. 학생부나 추천서 등을 활용하며 면접위원이 등급을 매겨 평가한 뒤 이를 점수로환산해 평균을 낸다. 고려대는 서창캠퍼스 인문.자연계 지원자에게만 면접고사를 부과, 10%를 반영하고 이화여대는 사범계 학과만 1%를 반영한다. 서강대, 중앙대는 전 학과(학부)에 각각 1.25%, 10%를, 경희대는 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 `가'군 모집학과에 1%를, 또 숙명여대는 인문.자연계 및 체육교육과에 5%를 반영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