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오른 9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오른 95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8.10원으로 밀린 뒤 엔.달러 상승으로 959.4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매수세를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주가급락과 외국인 주식매도세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조휘봉 과장은 "엔.달러 상승 가능성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960원 부근에서는 대기매물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이달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주가 급락도 원화가치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8.4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27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