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차동민)는 30일 김영렬 전 서울경제사장과 '패스21' 전 감사 김현규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김 전 사장이 '패스21'이 모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으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4ㆍ13 총선 무렵 윤씨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 가량을 받은 경위, 윤씨가 장부조작을 통해 회사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 김 전 의원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윤씨에게 1억원 미만의 돈을 받았지만 내 주식을 매각한 돈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김정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