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스라엘로의 훈련기 공급 실패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전일종가 3만1,6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지난 17일 이스라엘 훈련기 수주건 실패에 대한 뉴스로 인해 당일 주가가 5.8% 하락하는 등 최근 전 고점대비 25% 급락했다"며 "하지만 이번 건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예상 신규수주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악재해소 측면에서 주가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 측은 최근 아시아지역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A에 대해서는 3~4월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여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고, 이스라엘 수출이 실패했지만 완제기 수출은 이라크ㆍ폴란드ㆍ터키ㆍ인도ㆍ칠레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