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장익춘 창의메티칼 사장

『설비증설을 서둘러 연내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허리정형장치인 「디스크 닥터」를 생산하고 있는 창의메디칼 장익춘 사장은 제품 생산능력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아직까지 수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번째 공장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크 닥터의 개발은 개인적인 필요와 평소 뭔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張사장의 손재주에 의해 이뤄졌다.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던 부인과 함께 병원을 들락날락하던 張사장은 진료후에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다시 재발하곤 하는 척추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디스크닥터를 고안하게 됐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지난해 초 개발에 성공했다. 한 대학병원에 임상실험을 의뢰한 결과 3일이내에 사용자의 80%이상이 통증이 없어지는 놀라운 치료효과를 보이자 아예 건설업자에서 의료기기생산업체의 사장으로 진로를 바꿨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부피가 작아 착용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게도 가벼워 늑골에 부담을 주지 않아 다른제품을 사용할때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판매 초기에는 광고를 통해 팔리던 것이 지금은 직접 착용해본 경험자의 입선전만으로도 물량공급이 어려울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0억원. 張사장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10배나 늘어난 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늘어나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60여명의 직원이 휴일도 잊은채 생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물량만 확보된다면 매출 400억원 달성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창의메디칼은 생산제품을 대리점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애프터서비스와 원활한 품질관리 때문이다. 가격을 일정하게 통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목디스크치료기와 무릎관절치료기 개발도 마무리단계입니다. 디스크 닥터를 비롯한 제품의 품질이 세계수준이기 때문에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연간 5,000~6,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창의메디칼은 디스크닥터에 대해 50%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45일간 써보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50%까지 환불해주겠다는것. 張사장은 그러나 『환불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말하고 『디스크닥터의 효과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 아니냐』고 말했다. (02)454-8272~3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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