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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대신증권

"대형 금융투자사 도약할 것" <br>투자銀·자산영업·PI 등 3대축 경쟁력 강화<br>신상품 개발위해 해외금융사와 제휴 확대


노정남 대신證 사장


[서경 스타즈 IR] 대신증권 "대형 금융투자사 도약할 것" 투자銀·자산영업·PI 등 3대축 경쟁력 강화신상품 개발위해 해외금융사와 제휴 확대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노정남 대신證 사장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은행(IB)과 자산영업, 자기자본투자(PI) 등 3대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금융사와 자본ㆍ업무제휴를 통해 선진금융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노정남(사진) 대신증권 사장은 “과거 일본의 경우 중개 업무 시장점유율이 증권사 평가의 주요 잣대였지만 지금은 수익원의 다변화, IB 경쟁력 등이 중요한 요소”라며 “대신증권도 위탁 부문에서의 강점을 IB, 자산영업부문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올해를 대형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선 IB 부문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자기자본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늘려갈 계획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에는 일본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했고 대만 금융회사와는 업무제휴를 통해 상품의 공동개발ㆍ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외 제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현재 홍콩 등과 추가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미 1999년 일본 3대 생명보험사의 하나인 스미토모생명보험으로부터 395억원의 외자를 끌어들인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최대 독립계 자산운용사인 스팍스에셋매니지먼트투신과 제휴, 402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대만 IBTS와 업무제휴를 통해 대신투신운용의 금융상품을 대만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해외 금융사와의 업무제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임원들이 제휴관계를 맺은 외국의 회사에 이미 연수를 다녀왔고 상품개발을 맡을 부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게 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자산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7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자산관리영업의 수익 비중을 향후 3년 이내에 전체 영업수익의 3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최근 ‘자산영업본부’를 신설했고 자산영업 거점점포를 현재 본사, 선릉, 분당, 광명 등 4곳에서 추가로 늘리고 있다. 은행, 보험 등 금융 계열사가 없어서 상품 판매 등의 면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그룹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라며 “신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해외 금융사와의 제휴를 계속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신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 추정치는 0.8배로 경쟁사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증권업종 투자의 핵심은 다각화된 수익원, 금융투자회사로의 발전 가능성이 될 것”이라며 대신증권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또 맥쿼리 증권은 최근 대신증권을 증권업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로 2만8,4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6/07/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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